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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장애인부모회, 공공후견인·발달행정보조사 양성교육 실시
2017-11-23 13:42:02
관리자 조회수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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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애인부모회(회장 정맹숙)는 외동 주공아파트 인근 '밝은빌딩' 3층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지난달 16일 개소식을 열었다. 앞으로 김해에서는 처음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인 양성교육과 발달행정보조사 양성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해시장애인부모회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김해지역 부모들이 모인 단체다. 1997년 7월 설립해 현재 회원은 350여 명이다. 산하에 경남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여성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늘해랑', 성인 장애인 주간보호소 '우미우손(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우리 손으로)', 경남여성장애인 일감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김해시장애인부모회의 대표적인 활동은 경남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의 학령기 발달장애아동 교육이다. 김해시와 김해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방과 후 학교다. 매주 4~5회, 오후 4~5시에 진행된다. 활동은 종이 접기, 오리고 붙이기 등 손을 이용하는 미술치료 교육, 에어로빅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는 신체활동으로 나뉜다.

학기 중에는 방과 후 학교, 방학 때에는 계절학교인 '초록 꿈 가득한 작은 교실'이 진행된다. 계절학교는 이달 31일~8월 23일 총 4주간 발달장애아동 85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오후 3시 종일반으로 운영된다.

발달장애 아동뿐 아니라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활동도 있다. 비장애인과 같은 가정에 살면서 독립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그룹홈인 여성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늘해랑'이다. 2008년부터 시작해 현재 장애인 4명과 사회복지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성인 지적장애인 시설인 '우미우손'에서는 일상생활·여가생활·직업재활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일감지원센터'는 일을 하려는 의욕을 가진 여성장애인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감을 개발해 제공한다. 현재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해시장애인부모회는 공공후견인·발달행정보조사 양성교육도 실시한다.

공공후견인은, 가족이 모두 발달장애인이거나 부모가 사망하는 바람에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정법원으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아 사무 처리, 재산 관리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김해에는 발달장애인이 2000여 명 있지만 공공후견인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단 1명이다. 지금까지 공공후견인 신청에 필수적인 양성교육은 창원과 진주 등에서만 실시됐다.

김해시장애인부모회는 양성교육에 앞서 수요를 조사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달 20~23일 신청자 30명을 대상으로 공공후견인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정맹숙 회장은 "공공후견인 제도를 활용하지 못해 재산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들도 교육을 받아 가족후견인으로 등록해 자녀를 돌봐야 하지만 이를 잘 모르고 있다. 정식 교육을 통해 어떤 식으로 지원을 받고 활동을 해야 하는지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발달행정보조사 양성교육도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다른 장애인보다 취업의 벽이 더 높은 발달장애인들이 문서 작성, 복사, 팩스 전송, 택배, 청소 등 기본적인 업무를 반복적으로 훈련받아 공공기관이나 기업 사무보조원으로 취업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10명이 발달행정보조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열심히 교육을 받고 있다.

경남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이민영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학교를 졸업하면 갈 곳이 없다. 직업재활센터나 보호소, 작업장 등도 부족해 졸업 후에는 집에만 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발달장애인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사무 업무 훈련을 잘 받아 취업과 자립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